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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로봇 트레이너, 숏폼 크레이이터...AI 붐이 바꾼 中 고용 시장

지난 4월 22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 체화지능 로봇 공공훈련장 내 공장 생산라인 실습장에서 로봇을 훈련시키는 트레이너. (사진/신화통신)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이 새로운 직업군을 양성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트레이너'도 그중 하나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의 한 로봇혁신센터.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커피 만들기, 음식 서빙, 화물 운반 등 다양한 작업을 학습하고 있고 그 옆에선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모션 컨트롤러를 든 젊은 트레이너가 로봇의 동작을 세밀하게 조정 중이다.

혁신센터의 한 책임자는 센터에 입주하는 체화지능 기업들이 늘면서 전문 인재와 운영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I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업종이 창출되면서 로봇 공학자 외에 새로운 인력이 필요해진 것도 하나의 흐름이다.

우한 광밸리에는 800개 이상의 AI 기업이 입주해 있다. 현재 이곳에선 AI 숏폼 애니메이션 산업이 붐을 이루면서 관련 인재 수요가 늘고 있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AI 숏폼 애니메이션 조회수는 총 700억 뷰를 넘어섰다.

한 AI 숏폼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지난해 20여 명에 불과했던 크리에이터 수가 약 100명으로 늘었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해 회사는 크리에이터들이 대본을 이용해 만화와 비디오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출시했다.

급증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해 지방정부들도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한 광밸리에선 전문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AI 창업가들에게 사무 공간과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

채용 에이전시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후베이성의 AI 관련 구인 공고는 3배 이상 급증했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지난 5년간 확인된 72개의 신종 직업 중 20개 이상이 AI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직업은 초기 단계에서 각각 30만~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됐다.